스페인 폰테베드라에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세계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파이널에서는 성인 엘리트 무대만큼이나 주니어·U23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차세대 주자들의 성적표를 정리했습니다.

U23, 프랑스가 남녀 타이틀 석권

U23 부문은 프랑스의 독무대였습니다. 여자부에서 일로나 하둠이 1시간 58분 11초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닐스 세르 게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나라가 U23 남녀 타이틀을 동시에 가져가는 장면입니다.

여자부에서는 캐나다의 시드니 클레멘트가 동메달을 더했습니다. 하둠은 앞선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로, 성인 무대로 올라온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니어, 3수 끝에 웃은 살라이

주니어 여자부에서는 판니 살라이(헝가리)가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최근 두 해 연속 은메달에 그쳤던 선수입니다.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씻었습니다.

살라이는 올해 6월 티사우이바로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주니어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월드컵 챔피언 자격을 갖고 왔습니다. 기대에 걸맞은 결과를 냈습니다.

주니어 남자부에서는 티보 리비에(스위스)가 디니스 페헤이라(포르투갈)를 결승선 직전에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마지막 스퍼트에서 순위가 갈린 접전이었습니다.

혼성 릴레이도 프랑스

주니어·U23 혼성 릴레이에서도 프랑스가 정상에 섰습니다. 닐스 세르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헝가리의 잘란 호보르와 맞붙었고, 마지막 스퍼트에서 앞서며 팀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 프랑스: 일로나 하둠 – 파블로 이소톤 – 레아 우아르 – 닐스 세르
  • 2위 헝가리: 호보르가 마지막까지 추격
  • 3위 스페인: 이잔 에도가 막판 스퍼트로 동메달

릴레이는 각 주자가 짧은 수영·사이클·달리기를 이어받는 초스프린트 형식으로, 순위가 몇 초 단위로 뒤집혔습니다.

지켜볼 점

이번 결과는 각국 세대교체의 방향을 보여줍니다. 프랑스는 U23과 릴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헝가리와 스위스는 주니어 무대에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살라이와 세르 게리 같은 선수들은 앞으로 성인 월드시리즈와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주니어·U23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격차를 좁혀 갈지도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