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폰테베드라에서 열린 2026 세계 트라이애슬론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U23과 파라 종목 경기가 9월 25일 펼쳐졌습니다. U23에서는 프랑스가 남녀 금메달을 동시에 가져갔고, 파라 종목에서는 세계 챔피언들의 타이틀 방어가 이어졌습니다. 대회는 9월 23일 개막해 9월 27일까지 이어지며, 엘리트와 U23, 주니어, 파라, 연령별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이 가려집니다.

U23 여자부, 하둠이 압도적 레이스

U23 여자부에서는 일로나 하둠(프랑스)이 1시간 58분 11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둠은 2023년 주니어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이번에 U23 무대까지 석권했습니다. 수영에서 앞서 나간 뒤 사이클과 달리기에서 격차를 벌려, 2위 레아 우아르(프랑스)와 3위 시드니 클레망(캐나다)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프랑스는 여자부에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U23 남자부, 세르 게리가 후반 승부수

U23 남자부에서는 닐스 세르 게리(프랑스)가 21초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9명이 출전한 가운데 세르 게리는 수영에서 다소 불리했지만 선두 그룹에 합류했고, 사이클에서는 체력을 아끼며 달리기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달리기 3랩째에 치고 나가 한 바퀴를 남기고 12초, 결승선에서는 21초 앞선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뒤에서는 마이클 가(영국)가 2위, 잘란 호보르(헝가리)가 3위를 차지했고, 톱 시드 이잔 에도 아길라르(스페인)는 사이클 중 낙차를 겪고도 4위까지 올랐습니다. 세르 게리는 지난 7월 WTCS 함부르크 데뷔전에서 4위를 기록한 신예로, 이번 우승으로 이름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파라 세계선수권 — 챔피언들의 방어와 이변

파라 종목에서는 남자부 6개 종목 중 4개가 20초 이내 접전으로 끝났습니다. 시각장애 부문(PTVI)에서는 수사나 로드리게스(스페인)가 여자부 타이틀을 지켰고, 남자부에서는 데이브 엘리스(영국)가 라자르 필리포비치(세르비아)를 1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휠체어 부문(PTWC)에서는 로렌 파커(호주)가 켄달 그레치(미국)를 65초 차로 제압하며 타이틀을 방어했고, 남자부에서는 토마스 프뤼비르트(오스트리아)가 펑크에도 흔들리지 않고 플로리안 브룽그라버(오스트리아)를 55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조셉 프리치(프랑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PTS2에서는 헤일리 댄즈(미국)가 아니 프랜시스(호주)를 꺾고 지난해 패배를 되갚았고, 남자부에서는 쥘 리브스타인(프랑스)이 우승했습니다. PTS3에서는 세레나 반차토(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엘리즈 마르크(프랑스)를 누르고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혼성 릴레이와 엘리트 파이널

주말에는 부문별 혼성 릴레이와 엘리트 파이널이 이어집니다. 일요일에는 파라, 주니어·U23, 연령별 혼성 릴레이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에는 남자 엘리트 세계 타이틀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폰테베드라는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파이널 무대를 맡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62개국에서 4,650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파라 트라이애슬론의 경쟁 수준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승부가 초 단위로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대회에서도 확인됐습니다.